728x90
내 안에, 내 일상에 너무 많이 녹아있어서
그냥 누워 있었다.
잠을 자기도, 눈만 뜨고 둘러보기도, 그냥 누워 있었다.
어딜 보든 내 눈안에 있었다.
조용한 방안에 시계 초침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했다.
바람쐬러 밖으로 나가기전 가디건을 걸치면서도
주섬주섬 가방을 챙기면서도
노래를 들으려 할때에도
책상위에 놓여있는 여러가지의 물건들도
그 안에
모두 녹아있었다.
728x90
반응형
'▽ > 일상 ; 생각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오빠가 그려준 나2 (1) | 2013.05.26 |
---|---|
주말 (2) | 2013.05.06 |
오빠가 그려준 나1 (3) | 2013.04.16 |
rose (2) | 2013.04.09 |
gaeparty (0) | 2013.04.09 |